푸틴이 예상치 못한 북유럽국가들의 잇따른 나토가입 추진, 나토 회원국 명단

 일전에 블로그를 개설하면서 처음으로 쓴 글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관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유 였는데요. 북대서양조약기구, 즉 나토에 관해 아직 많이들 모르고 계신 것 같아 이번편에서는 나토 특집편을 다뤄볼까 합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한 이유는 여러가지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주류 의견만을 종합해 해석한 글이니 참고하시면 여러모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유

1. 나토란?

 

나토는 영어로 북대서양조약기구 앞글자 하나씩을 딴 것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구소련의 냉전이 격화되면서 동유럽국가들에 대한 소련의 영향력을 억제하기 위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1949년 미국을 필두로 출범한 국제군사동맹기구입니다.

 

그러나 1980년대 소련의 광범위한 개혁으로 냉전 구도의 변화가 생기면서 나토의 설립 목적이 무색해졌고, 이에 따라 회원국들간 방위비 분담문제 등 크고 작은 불협화음이 이어져온 가운데,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은 직접적인 군사요인으로 다시금 나토와 같은 군사동맹기구의 필요성이 크게 주목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2. 북유럽 국가들의 잇따른 나토가입 추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달을 넘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서방국들은 이번 사태의 평화적 해결방안으로 우크라이나에 핀란드화를 해법으로 제시했는데요.

 

핀란드 역시 과거 러시아에 지배당한 바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련과 우호조약을 맺은 이후 소련에 비우호적인 국가에 영토를 제공하지 않고, 러시아와 국제사회 갈등간 어떠한 입장도 지지하지 않겠다는 중립국화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동유럽 국가들이 대부분 나토에 가입한 반면, 핀란드는 나토에 가입하지 않고 중립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이를 두고 군사적으로 어느쪽도 지지하지 않고 중립노선을 견지한 국가를 핀란드화 국가라고 부르곤 합니다.

 

한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데는 여러 이유를 들 수 있지만, 가장 직접적인 요인중 하나로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추진을 들 수 있는데요.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나토 가입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깨달은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 포기를 전제로 종전협상에 나서고 있는 반면, 뜬금없이 중립국 지위를 유지해온 스웨덴 및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러시아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3.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가입 추진.. 실현 가능성은?

 

사실, EU회원국인 스웨덴과 핀란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군사적 중립노선이라는 원칙을 깨고, 간접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왔었는데요. 그동안 러시아와와 서방국가 사이에서 평화적 안정을 위해 중립노선을 유지해온 두 국가는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국방안보에 대한 인식변화 필요성을 절감했다는게 국제사회의 분석입니다.

 

러시아는 이같은 소식에 발끈하며 강도높은 경고의 메세지를 연일 쏟아내고 있는데요.

 

하지만  스웨덴과 핀란드 등의 중립국들은 향후 러시아 견제방안과 나토가입을 추진하는데 국민 의견 수렴과정에 있어 만만치 않은 갈등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돼 이같은 방안이 당장 현실화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현재 폭군의 행태를 보이고 있는 푸틴의 행보를 고려할 때, 중립지대였던 2개 국가의 나토가입이 현실화되면, 이미 고립될만큼 고립된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을 비롯해 미친척 제3차 세계대전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이같은 중립국들의 나토가입 추진은 나토 입장에서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4. 나토 회원국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