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오늘 기준금리 결정.. '동결 전망' 우세
美 네번째 기준금리 인상.. "내년에 두 번만"
경제뉴스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인 금리, 경험상 무슨 말인지 대충은 알고 있으나, 이를 정확히 풀어서 이야기 하라고 하면 참 어려운 주제 가운데 하나죠?? 그렇다면 도대체 '금리'란 무엇일까요?
1. 금리란 돈의 가격을 말한다.
금리를 이야기할때 대개 경제학에 대한 포괄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를 '이자'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물론 이자도 금리의 일종이긴 하나, 일반적으로 경제학에서 이야기하는 금리는 '이자'가 아닌 '할인율'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A채권의 가격이 1만원이고, 금리가 3%일때, A채권의 구매가와 판매가는 각각 얼마일까요? 아마 금리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 포스팅을 보고 계신 분들이라면, 구매가는 모르겠고, 최종가격은 1만300원 아니냐라고 답하실텐데요. 앞서 말씀드렸듯, 경제학에서 말하는 금리는 곧 할인율이므로, 3% 금리를 적용할 때 A채권의 가격은 9700원, 은행이자가 붙은 가격은 1만300원이 됩니다. 그러니까 저축에서 말하는 금리와, 경제에서 말하는 금리는 비슷하지만 한편으론 다른, 즉, 관점의 차이인 것이죠.
2.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
금리란 다른 말로 경기라는 말로 해석되곤 합니다. 일례로 흔히들 '경기가 좋다' 혹은 '경기가 안좋다'라고 이야기할때 여기서 경기를 금리라는 말로 치환해서 해석될 수 있다는건데요.
그렇다면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시장엔 어떠한 영향이 생길까요?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은 적절한 시기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합니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돈의 가치가 하락하니 곧 시중은행의 예금 및 대출금리도 따라 하락할 수 밖에 없는데요.
예금금리가 하락하니, 저축보다는 소비가,
대출금리가 하락하니, 돈을 싸게 빌릴 수 있어 투자가 확대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주식 및 부동산시장에 투자자가 몰려들고 유동성이 높아지면서 경기가 활황을 보이는 것이죠. 이는 최근 MZ세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코인, 증시투자열풍과도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기준금리 인상의 효과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인하와는 돈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져
예금금리가 상승하니, 소비보단 저축이,
대출금리가 상승하니, 돈을 빌리는데 많은 이자를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효과를 보였다면, 기준금리 인상은 이와 반대로 시장에 풀린 돈을 모두 회수하며 돈의 가치를 올리는 작업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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