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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이 또다시 원전을 미래 핵심 전력자원이라고 재확인하면서 원전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전의 경우 신규 건설까지 최소 10년이 소요되고,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의 탈원전 기조정책이 한순간 정권교체로 전면 백지화되는 사례를 봤듯이, 무턱대고 원전 관련주에 올인하는 모습은 가급적 지양해야할 것 같은데요. 오늘 포스팅에선 윤석열 원전정책과 원전 관련주 전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원전 관련주

1. 윤석열 탈원전 정책폐기와 원전 관련주

 

 윤석열 당선인이 차기 대통령으로 확정되면서 윤석열 테마주로 건설주와 원전 관련주가 증시의 핫아이콘으로 거듭 언급되고 있습니다. 기존 탈원전 기조를 내세우던 문재인 정부에서 탈원전 폐기를 공약으로 내세운 윤석열 당선인이 내세웠으니, 증시 시장에는 변화에 바람이 부는 것이 당연한데요.

 

하지만, 공약과 정책을 동일선상에 놓고 보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약이 과연 정책으로 그대로 이어질지는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구체적인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차피 공약이야 표를 얻기위해 조금 과장된 측면도 있을테니, 여기에만 너무 올인해선 안될거구요. 당선 이후에는 인수위에서 정부 각 부처들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공약의 정책 현실성을 판단하게 될텐데, 인수위 업무보고 이후 정책이 어느정도 가닥이 잡힌 상태에서 윤석열 대통령 출범 이후, 탈원전 정책이 더욱 명확해진다면 원전 관련주들은 아마 지금보다는 더 높은 상승 곡선을 그리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2. 원전 관련주 전망

 

우선 윤석열 당선인의 원전 관련 주요 공약들을 살펴보면, 2030년 운영이 종료되는 원전 10기의 운전을 바로 멈추지 않고, 현재 건설이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소형 원자로 모듈 개발 등이 박차를 가한다는건데요.  

 

 일단 2030년은 너무 먼 미래니 차치하고서라도 곧 건설이 재개될 신한울 3,4호기는 단기적으로는 어느정도 호재가 될 순 있겠으나 장기적으로 원전 관련주의 우상향 곡선을 드라이브하기에는 시장이 너무 작다는 느낌을 지울 순 없습니다.

 

그럼 원전 관련주는 단타로 치고 빠지면 되는거냐 물으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원전기술이란게 국내에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죠.

 

우리나라말고도 중국도 원전 160기 추가 건설을 계획하고 있고, 탄소감축을 목표로 재생에너지에 열중하던 유럽들도 현실의 한계에 부딪히자 원전을 조건부 친환경 에너지로 인정하고 하나둘 탈원전 정책 폐기로 돌아서고 있는데요. 앞으로 국내 원전 관련주들의 경우, 이와 같은 대규모 해외 원전건설사업을 얼마나 수주하느냐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탈원전 정책을 내세웠던 문재인 정부에서 원전기업들이 해외 원전 건설을 수주하는 것보단, 친원전 정책 기조아래 해외 사업 수주에 나서는게 훨씬 쉬울테니 시장상황이나 환경 자체는 분명히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국내 주목할만한 원전 관련주로는 두산중공업과, 일진파워, 보성파워텍, 한신기계, 우진, 서전기전, 한전산업, 우리기술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원전건설 수주는 기업만이 열심히 나선다고 할 수 있는건 아니고, 정부 차원에서의 강력한 외교에 성패가 갈릴 수 있다고 보는데, 사실 국내적으로도 원전 건설에 관해 찬반양론이 극명히 나눠져 있어, 현재 시점에서는 단기적으론 차익을 실현할 수 있겠으나, 장기적인 주가변화에는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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