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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면서, 부동산정책과 더불어 윤석열 당선인이 내세웠던 청년정책들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중 윤석열표 청년 목돈마련 지원정책인 청년도약계좌는 앞서 가입이 종료된 청년희망적금과 지원조건이 다소 흡사하면서도 혜택은 파격적이라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청년희망적금과 청년도약계좌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1. 청년희망적금이란?

 문재인 행정부가 시행한 청년희망적금은 매월 50만원 한도로 납입할 수 있는 만기 2년 적금 상품으로서, 기본 금리 5%에 11개 취급 은행별 우대금리까지 포함한다면 최대 6% 금리가 적용되며, 비과세 혜택까지 포함한다면 실질금리는 연 10%을 넘어서는 매우 파격적인 적금 상품입니다. 

 

 정책 발표 당시, 당초 배정된 예산은 38만명 규모 지원안이었으나, 실질적용금리가 연 10%를 넘어섰던 까닭에 수많은 청년가입자들이 몰렸고, 이에 따라 정부는 예산을 대폭 늘리고, 추가 모집기간을 연장하며 조건부 선착순 인원 제한을 해제해 가입자수를 총 290만명으로 끌어올리며 4일 가입이 종료됐습니다.

 

2. 청년도약계좌란?

 청년도약계좌는 청년희망적금과 달리 만기가 10년인 장기적금상품으로, 만기시 청년에게 1억원의 목돈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정부지원 적금상품입니다.

 

 청년도약계좌는 ▲연소득 2400만원 이하 ▲근로 및 사업소득이 있는 ▲만 19~34세 청년이 매월 40만원 한도내 금액을 납입하면, 정부가 이에 40만원을 추가 지원해 연금리 3.5% 복리로 만기 10년시 1억원을 만들어주는 자산형성 지원제도로, 보시는 바와 같이 소득이 적은 청년에게 더 많은 지원금이 적용되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연간소득별 월납입액은 ▲연소득 2400만원 미만, 최대 월납입액 30만원 (정부지원 40만원) ▲연소득 2400만~3600만원 미만, 최대 월납입액 50만원 (정부지원 20만원) ▲연소득 3600만~4800만원 미만, 최대 월납입액 60만원 (정부지원 10만원) ▲연소득 4800만원 이상 구간은 별다른 정부지원 없이 비과세 및 세제혜택이 적용되며  만약 가입기간중 소득이 오를 경우, 자동으로 상위 소득구간의 혜택이 적용됩니다.

 

연간소득 월최대 납입액 정부지원금
▲연소득 2400만원 미만 30만원 40만원
▲연소득 2400만~3600만원 미만 50만원 20만원
▲연소득 3600만~4800만원 미만 60만원 10만원
▲연소득 4800만원 이상 70만원 비과세 및 소득공제 혜택 적용

 청년도약계좌는 전례없는 역대급 자산형성 지원상품으로, 앞서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하지 못한 청년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상품이 틀림없습니다. 다만, 윤석열 당선인 공약집에 수록된 내용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는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유사제도와의 중복가입이 불가능하다고 명시돼 있어, 청년희망적금 가입자들의 갈아타기를 허용할지 윤 당선인 취임 이후까지 조금 더 지켜봐야할 대목같습니다.

 

3. 청년희망적금과 청년도약계좌 비교

  가입기간 총납입액 은행이자 정부지원 만기수령액
청년희망적금 2년 1200만원(월50만원 기준) 62만5000원(5%) 36만원 1298만5000원
청년도약계좌 10년 8400만원(월70만원, 정부지원포함) 기준) 연복리 3.5%  소득구간별 차등 1억원

 

 청년도약계좌는 제2의 청년희망적금이라 불리울 정도로 앞서 청년희망적금과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청년희망적금에서 가입자 연간소득 상한을 3600만원 이하로 못박은 반면, 청년도약계좌는 근로 및 사업소득이 있고 연령기준을 충족한 청년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는 점과 가입기간이 가장 큰 차이점으로 꼽힙니다. 10년 만기를 꾸준히 기다릴 수 있는 청년이라면, 안할 이유가 없는 상품이기도 하네요 정말.

 

 그러나 청년희망적금이 시행되자 은행권이 손해를 떠안아야하냐는 볼멘 소리가 있었던 만큼, 청년도약계좌는 역대급 혜택으로 은행권의 불만을 더욱 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청년도약계좌는 아직 시행전으로 다소 수정의 여지가 있는 만큼 긴 가입기간에 따른 중도해지 규정과 은행권의 부담을 덜어줄 정부 지원이 동반되는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저쨌든 무튼, 청년희망적금에 무려 290만여명의 가입자가 몰렸던 만큼, 별다른 소득요건이 명시되지 않은 청년도약계좌는 갈아타기 허용시, 이보다 더 많은 청년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니, 앞으로도 정부 정책을 유심히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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